70만~80만원… 서울시, 선착순 접수
서울시는 주택형 500곳, 건물형 250곳 등 총 750곳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설치 보조금 예산은 총 24억 원이다.
주택형 및 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1kW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주택이나 건물의 옥상, 지붕에 설치해 사용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다. 생산한 전기를 실시간으로 쓰고 남은 전기는 상계처리(대출과 예금을 상쇄)해 전기요금이 감면된다.
3kW 주택형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한 달 평균 288k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지난해 서울시 주택 평균 전력 사용량인 월 407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1년에 약 75만 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서울시는 kW당 주택형(1∼3kW)은 70만 원, 건물형(3kW 이상)은 8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각 자치구도 60만∼1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때문에 500만 원가량이 드는 주택형 3kW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절반 이상을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내용과 보급 업체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의 공고 페이지나 햇빛지도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