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성 감염 많지만 치명률은 남성이 크게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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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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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남성과 여성의 치명률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여성은 확진자가 남성보다 많아 치명률이 비교적 낮고, 남성은 사망자가 많아 여성보다 치명률이 훨씬 높은 양상이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남성 치명률은 2.71%를 기록했다. 반면 여성 치명률은 1.62%로 1%포인트(p)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날까지 국내 전체 확진자 1만537명 중 남성은 4243명, 여성은 6294명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2051명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반면, 사망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았다. 전체 사망자 217명 중 115명은 남성, 102명은 여성이다. 이에 따라 치명률은 남성이 2.71%로 여성 1.62%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별과 별도로 나이만 놓고 보면 80세 이상 확진자의 사망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80세 이상 치명률은 21.64%다. 이어 70대가 9.17%, 60대가 2.4%를 기록해고 있다.

20대 이하 사망자는 아직까지 기록이 없으며, 50대이하 30대 이상 연령은 1% 미만의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다. 50대 치명률은 0.72%, 40대 0.21%, 30대 0.09% 순이다.

다만 확진자 수는 20대가 2879명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32명, 40대 1401명, 60대 1335명, 30대 1122명으로 나타났다. 또 80세 이상은 476명 70대 이상은 698명, 10대 562명, 0세 이하 13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전체 치명률은 2.06%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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