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3주차인 지난 달 3월 23일부터 6000만개 이상의 마스크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과 달리 의료·방역, 안전, 교육 등 정책적 목적으로 마스크가 반드시 필요한 곳에도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이전인 3월 첫째주 공적판매 마스크 공급량은 3340만9000개였으나, 지난주 공급량은 6015만3000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실제 공적판매 마스크 공급량은 3월 23일이후 매주 6000만개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3~29일 6111만1000개, 3월 30일부터 4월 5일 6726만3000개, 지난주 6015만3000개다.
식약처는 이 기간동안 환자 치료와 방역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 등에 732만9000개,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 201만1000개 마스크를 우선 공급했다.
정책 목적 마스크 공급도 이 기간부터 시작됐다. 지난 3주간 정부 각 부처에 제공된 물량은 1206만개다. 주별로 보면 3월 23~29일까지 교육부 등에 제공된 개학용 비축 마스크를 포함한 527만5000개, 4월 첫째주 389만9000개, 지난주 288만600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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