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총 613명…유흥업소·칵테일바 추가감염 無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4일 11시 10분


전날보다 3명 증가…해외 입국 관련 2명 늘어
성동2·성북1…美서 귀국한 유학생 2명 확진 등
강남유흥업소 관련 3명 확진…114명은 전원음성
서초 칵테일바 관련 5명 확진…301명은 음성판정
나백주 "선거 시 개인위생수칙과 거리두기 준수"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13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가 237명을 기록했지만 강남구 유흥업소와 서초구 칵테일바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11시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명 증가한 61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발표한 613명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성동구에서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성북구에서 1명이 추가된 것이 전부였다.

서울지역 확진자 613명 중 383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228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2명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42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송파구 37명 ▲구로구·서초구 35명 ▲동대문구 31명 ▲동작구 30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37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8명을 기록했고 이외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8명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해 237명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성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 유학생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우려를 낳았던 강남 유흥업소와 서초구 칵테일바에서는 다행히 검사자 전원이 음성을 받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3월24일 일본에서 귀국한 30대 남성이 4월1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후 유흥업소 근무자 그리고 그 룸메이트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접촉자 117명을 검사한 결과 기존 확진자 외에 검사자는 모두 음성으로, 추가확진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서초구 소재 칵테일 바와 관련 “칵테일바 사장과 공무원 수험생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 사장 부인과 공무원확진자의 친구, 종업원 등 총 5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후 접촉자 30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철저한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나 국장은 “최근 확진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밀접한 접촉자로 인한 대규모 감염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지속적으로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총선 투표시 유권자는 발열체크를 해야 하고, 마스크와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맨손에 투표 도장을 찍으면 다른 분들이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을 착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씻기를 최대한 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있을 시 가급적 외출하지 말고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가격리자는 오후 6시 이후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후 바로 거주장소로 귀가해서 자가격리 지침을준수해야 할 것”이라며 “젊은 연령층은 클럽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접촉을 자제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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