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용돈을 주지 않는다고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A 씨(30)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10분 경 의정부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60대 아버지 B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아버지를 1회 찌른 후 계속 공격했지만, B 씨가 저항하자 결국 흉기를 버리고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아버지가 나를 무시하고 용돈을 잘 안 줘서 다퉜다”며 자신의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B 씨는 배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정신 병력으로 입원한 적이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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