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부따’ 신상공개위 16일 열린다…성범죄로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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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4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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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 영상을 제작하고 배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조주빈(25) 오른팔 ‘부따’ 강모씨(19)의 신상공개여부가 16일 결정된다. 조주빈에 이어 성범죄 혐의 피의자에 대한 두 번째 신상공개 심사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강씨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16일 오전 10시에 열어 신상공개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4일 조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법( 제25조 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에 근거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경찰관 3명과 여성 2명을 포함한 법조인, 대학교수, 정신과의사, 심리학자로 구성된 외부인원 4명으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꾸려 다수결로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부따’ 강씨에 대한 공개 여부를 판단할 위원회 위원들은 내부위원 3명과 여성위원 2명을 포함한 외부인원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상공개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공개하개 되면) 통상의 절차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조씨에 대해 성폭력범으로는 최초로 신상공개를 결정한 후 조씨의 이름과 나이, 증명사진 등을 이날 언론에 공개했다. 또한 다음날(25일) 조씨는 검찰에 송치될 때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마스크 없이 얼굴이 취재진이 몰려있는 포토라인 앞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강씨 신상이 공개쪽으로 이날(16일) 결정된다면 강씨의 송치 기한이 17일까지이기 때문에 16일 혹은 17일에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조씨와 유사한 방식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강씨의 이름과 나이, 증명사진 등 신상은 이날(16일) 바로 언론을 통해 공개될 수도 있다.

한편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된 강씨는 조씨의 오른팔이자 행동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가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올려 유료회원들에게 얻은 수익을 강씨가 세탁해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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