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박사방 피해자 명단 홈피공개 논란… 경찰 내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5일 03시 00분


‘공범’ 현역 일병 軍검찰 송치

아동 성 착취 동영상 등을 제작, 유포한 조주빈(25)의 공범인 현역 군인 A 씨가 군 검찰에 넘겨졌다. 육군 등에 따르면 14일 육군 군사경찰은 경기 안양에 있는 한 육군 부대 소속 일병 A 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군 검찰에 송치했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이기야’란 대화명으로 활동했던 A 씨는 조주빈이 지목한 박사방 공동운영자 3명 가운데 1명이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6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송파구는 14일 조주빈의 공범인 전 사회복무요원 최모 씨(26)가 유출한 개인정보 피해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2차 피해를 부추긴다”는 논란을 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송파구의 피해자 명단 공개가 적법했는지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또 다른 박사방 공동운영자인 강모 군(18·대화명 ‘부따’)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16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박사방#조주빈#송파구#개인정보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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