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각각 쓰고 확진자와 15~20분 대화…60대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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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5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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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의 길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15분간 대화를 나눈 60대 여성이 감염됐다.

이들은 서로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오후 6시40분께 영북면의 한 마트 앞에서 B씨와 15~2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들이 만나 대화한 날은 B씨의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날이다.

B씨의 남편은 11일 오후 4시께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이송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남편의 확진으로 자가격리 대상이된 B씨도 이틀 뒤인 13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A씨는 B씨와 대화 나눈 다음날인 12일부터 콧물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고 14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15일 최종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이전에도 B씨 부부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다른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포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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