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한 적 없는데”…이름 비슷해 벌어진 부산 대리투표 해프닝

자료사진. © News1

부산의 한 투표소에서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됐으나 유권자의 이름이 비슷해 벌어진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15일 오전 11시11분쯤 부산 사하구 신평동의 한 투표소에서 A씨(70대 여성)가 ‘투표를 하지 않았는데 투표를 한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확인한 결과 B씨(40대 여성)가 A씨의 이름란에 서명하고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사무원이 A씨와 이름이 비슷한 B씨에게 실수로 A씨의 이름란에 서명하도록 안내했고 B씨도 별생각 없이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이를 정정하고 A씨와 B씨가 각자 자신의 이름으로 다시 서명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