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랬더니 당구장·PC방 직행…자가격리 무단 이탈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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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6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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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제주시 백록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제주 지역 자가격리자가 투표하고 있다.2020.4.15/뉴스1 © News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제주시 백록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제주 지역 자가격리자가 투표하고 있다.2020.4.15/뉴스1 © News1
총선 당일 투표 행사를 위해 임시로 자가격리해제 조치를 받은 1만1151명의 투표 참여자 가운데 4건의 무단이탈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중 1건에 대해 경찰 고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일 1만1151명의 자가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총 4건의 무단 이탈 사례가 발생했다며 무단 이탈 중 당구장이나 PC방을 이용한 사례가 있어 바로 고발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무단 이탈 사례를 보면 1건은 무단이탈 중에 당구장과 PC방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현 홍보관리팀장은 “경미한 사례 2건에 대해서는 고발까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지금 무단이탈하는 사유를 들어보면 ‘갑갑해서’, ‘담배를 사러 잠깐 나왔다’라고 하시는 데 무단이탈 행위는 내 이웃, 더 나아가 지역사회,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

한편 자가격리자의 무단 이탈 건수는 15일 18시 기준 총 212건에 23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정부는 130건에 140명에 대한 사법 수사를 진행 중이고 15건(16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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