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 ‘코로나19’ 재양성자 163명…격리해제比 2.1% 수준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4월 17일 14시 07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코로나(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3번째 환자, 8번째 환자, 17번째 환자 3명에 대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해제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를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 배양해 오는 17일 부터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코로나(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3번째 환자, 8번째 환자, 17번째 환자 3명에 대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해제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를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 배양해 오는 17일 부터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재양성’ 사례가 전국 16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격리해제자(7829명) 대비 2.1% 가량이 재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격리해제 이후 재양성까지는 평균 13.5일이 소요됐다. 최소 1일부터 최대 35일까지 있었다. 다만 재양성자 중 임상 및 역학정보가 보고된 1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명(43.9%)이 증상을 보였지만 모두 경미했다.

재양성자의 연령대는 △20대 38명(23.3%) △50대 32명(19.6%) △30대 24명(14.7%) △40대 19명(11.7%) △60대 18명(11.0%) △80대 이상 15명(9.2%) △10대·70대 각 6명(3.7%) 순이었다. 10대 미만은 5명(3.1%)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 67명(41.1%) △경북 54명(33.1%) △경기 13명(8.0%) △서울 7명(4.3%) △세종 5명(3.1%) △강원·충남·경남 각 3명(1.8%) △울산·충북 각 2명(1.2%) △인천·대전·제주·검역 각 1명(0.6%)이었다.

재양성자의 접촉자 294명 중 38명에 대해선 14일간의 모니터링이 완료된 상황이다. 나머지 256명에 대해선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 접촉자 중 동거가족에서 13명의 확진이 보고됐지만 이들도 모두 재양성자였다. 신규 사례에 해당하진 않는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2차 감염 보고는 없었다.

또 당국은 바이러스의 감염력 분석을 위해 28건의 재양성 검체를 수집했다. 초기 검체 6건에 대한 검사 결과에선 바이러스가 배양 되지 않았다. 22건은 현재 바이러스 배양 검사가 진행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