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요양병원,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총 20개소에서 53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들 고위험 시설 확진 현황에 대해 “지금까지 고위험 시설인 요양병원,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 총 20개소에서 535건의 확진사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설별 확진 현황으론 Δ요양병원 12개소 300명 Δ정신병원 4개소 211명 Δ사회복지시설 4개소 24명 등이다. 10명 이상 집단 확진된 사례는 Δ요양병원 4개소 287명 Δ정신병원 2개소 208명 등으로 6개 시설의 확진 사례가 92.5%를 차지했다.
채 부시장은 “정신병원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고위험시설에서 지역 전체의 34%인 5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요양병원이 4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저질환과 고령으로 인한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감염 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9개의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68개에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채 부시장은 “앞으로도 감염관리 전문가 컨설팅과 함께 코로나19 예방 안전 점검표에 의한 현정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수시 검체 검사 등을 종사자 관리 강화, 환자 외부 접촉 제한을 병행 추진해 병원 내 감염을 사전 차단해 고위험 시설에서 더이상 확진이나 사망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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