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국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제한조치가 강화된 13일 이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외국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의무화한 1일부터 12일까지 하루 평균 1332명의 외국인이 입국하였고 유학생과 단기 체류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무사증 입국 정지조치가 시행된 13일 이후에는 전체 외국인의 입국자가 감소했다. 특히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15일에는 77명, 6일에는 70명이 입국해 외국인에 대한 입국제한조치 강화 이전의 하루 평균 266명에 비해 7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조치를 통해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가능성을 보다 철저하게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조정관은 해외서 입국하는 우리국민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하루 평균 3611명의 우리국민이 입국했고, 특히 20~30대 입국자가 40%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3일 이후 해외 입국자 가운데 우리국민의 숫자는 2000명대 초반으로 감소했으며 20~30대 입국자도 1000명 미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체 입국자 대비 비율이 높아 해외 유학생 등의 귀국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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