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환경부의 ‘우리 마을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9차례 선정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증평군은 증평읍 남하리 남하천과 둔덕천이 환경부의 올해 도랑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500만 원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하수 기능으로 전락한 도랑에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남하천 도랑살리기에는 2500만 원이 투입돼 하천 준설, 정화 활동, 주민 교육 등이 이뤄진다.
군은 또 남하천에 물억새, 부들 등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수생식물 2500본을 심는다. 사후 관리 대상지인 둔덕천에는 1000만 원을 들여 미나리를 심고, 하천 준설과 정화 활동 등을 한다. 둔덕천은 2017년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증평군은 2012년부터 도랑살리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신규 12개, 사후 7개 등 총 19개 사업을 추진했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이 확보한 국비는 4억43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증평군 관계자는 “도랑에서 물장구 치고 가재 잡던 예전 모습이 복원될 수 있도록 도랑살리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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