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인천대교와 서해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동 308의 2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의 설계를 마치고 6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경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원에는 미세먼지 저감, 관수, 방재, 경관 조명 기능 등 첨단 친환경 시스템이 적용된다.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에는 수변광장, 전망카페, 수경시설이 들어선다. 총면적 26만3000m² 가운데 230억 원을 투입해 1단계(7만8000m²)를 우선 조성한다. 2단계(18만5000m²) 사업이 마무리되면 송도 북서쪽에서 남북으로 총 4.2km의 해안을 끼고 거닐 수 있는 송도 최고의 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이 공원에 지상에서 물을 뿌려 수목의 잎이나 대기 중 미세먼지, 염분 등 오염성분을 줄이는 설비를 갖춘다. 낮에는 미스트를 분사하고 밤에는 경관 조명을 활용하는데 병충해 방제 용도로도 쓰인다.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설계 과정에서 산소 공급, 이산화탄소 흡수, 오염성분 흡수, 분진 흡착,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설비를 대폭 보강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이 완공되면 바다를 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멋진 휴식공간이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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