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로구 개봉고가차도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성능개선 공사를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준공은 2023년 4월이다. 개봉고가차도는 전철 1호선 부설로 개봉로가 남북으로 단절되자 이를 연결하기 위해 1971년 설치했다.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 사이에 들어서 반세기 가까이 물류 이동의 한 축을 담당했다.
서울시는 성능개선 공사를 통해 기존 2등급이었던 고가차도의 성능을 1등급으로 올릴 계획이다. 교량 상부 구조물과 바닥판 등을 교체하면서 차도가 감당할 수 있는 중량이 기존 23t에서 40t으로 늘어난다. 보도육교도 교체된다.
개봉고가차도 성능개선 공사는 연장 332m, 왕복 4차로(폭 18.9m)를 왕복 2차로로 축소해 단계별로 진행된다. 공사기간 동안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신정로와 광명로는 오리로로, 경인로와 남부순환로는 오류 나들목, 목동로와 오리로는 안양천로 방향으로 우회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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