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대전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와 병원이 잠정 폐쇄됐다.
국방부는 국군대전병원의 환자 격리병동에 근무하던 의료진 4명이 전날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을 잠정 폐쇄하고 이들을 격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전병원은 군내 환자뿐 아니라 대전, 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치료해왔다.
국군대전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3명으로 감소하면서 외래진료로 전환하기 위해 18일부터 이틀간 전체 의료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없었던 의료진 4명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19일 2차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검체에 문제가 있어 1차 검사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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