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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탄생…코로나19 속 조용한 경사
뉴시스
입력
2020-04-21 11:21
2020년 4월 21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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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육사인 이광호 사육사가 담당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지난 2일 새벽 2시에 동물원 해양관에서 9㎏의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331호로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빠(제부도, 20세 추정) 엄마(은이, 7세)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물범은 현재 수영을 즐기며 해양관에서 지내고 있다. 엄마 은이의 경우 올해가 두번 째 출산이다.
점박이물범은 보통 새끼를 낳으면 엄마가 전전긍긍하며 아기 곁을 떠나지 않지만, 은이는 아기를 낳고도 젖을 잘 먹이지 않아 사육사들이 걱정을 하게 만든 순간도 있었다, 사육사들은 3일을 꼬박 관찰하며 기다렸고 은이가 젖을 먹이게 된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안도할 수 있었다.
서울대공원은 새끼의 하얀 배냇털이 모두 빠지고 나면 내실로 분리시켜 먹이붙임 연습을 할 예정이다. 먹이붙임 연습은 어미젖에서 생선으로 넘어가는 이유식의 단계를 의미한다.
보통 이 시기가 되면 어미들도 모유수유로 인해 체중이 많이 감소되고 더 이상 어미젖만으로는 새끼의 체중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내실에서 미꾸라지부터 성체들이 먹는 생선까지 단계적으로 먹이붙임 연습을 하게 된다.
이번에 탄생한 물범은 1개월 전 서울대공원 정식 사육사로 임용된 이광호 사육사가 맡게 된다. 그는 사육사 경력 4년 만에 정식 사육사로 첫발을 내딛었으며, 그와 동시에 태어난 첫 물범에 대해 더욱 특별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있다.
이광호 사육사는 “한참을 관찰한 후 수영을 곧잘 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뿌듯함을 느꼈다”며 “스스로도 신입사육사로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코로나19로 조용한 사회분위기 속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히 지낸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아직은 직접 방문보다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서울대공원의 다양한 즐거움을 만나며 힐링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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