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찾아온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20.4.21/뉴스1 © News1
21일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때 늦은 꽃샘추위마저 기승을 부려 온종일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인천, 경기, 강원, 전남, 경남 곳곳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30~60㎞/h(9~16m/s), 최대순간풍속 70㎞/h(20m/s) 이상의 강풍은 22일 오전까지 계속된다고 예보했다. 선별진료소와 같이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내린 강풍주의보는 22일 낮 해제될 전망이다.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대순간풍속 현황을 보면 김포(공항) 19.7m/s, 남방(양주) 19.6m/s, 왕산(인천) 19.6m/s, 인천(공항) 18.7m/s, 고잔(안산) 18.7m/s, 과천 18.3m/s, 선단동(동두천) 18m/s, 남양주 17.8m/s, 송산(화성) 17.3m/s, 안성 17m/s, 장호원(이천) 17m/s, 성북(서울) 17m/s 이다.
바람의 영향으로 기온은 다소 떨어졌다. 낮 기온은 10~18도로 20일보다 2~3도 가량 낮다.
황해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일부 경기북부(포천·동두천 등)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중부내륙도 상층의 찬 공기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비가 예상된다.
동해상과 서해상 곳곳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거세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높아 선박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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