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3년째 교육비 환원율 200% 초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2일 03시 00분


동신대가 3년 연속 교육비 환원율 200%를 넘겨 교육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21일 동신대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등록금 수입과 학생 총교육비 항목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공시 기준 교육비 환원율은 205%다. 정보가 공개된 전국 149개 사립 일반대 가운데 28위로 광주전남 지역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200%를 넘겼다. 2017년 201.8%, 2018년 214%에 이어 3년 연속 200%를 초과했다.

교육비 환원율은 대학이 학생들로부터 거둬들인 등록금 수입이 적고, 대학이 학생들에게 쏟은 총교육비가 많을수록 높아진다. 교육비 환원율이 200%를 초과했다는 것은 등록금보다 2배 이상의 교육비를 학생들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다.

동신대는 2009년 이후 11년간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하고 같은 기간 학생 1인당 교육비는 860여만 원에서 1281만 원으로 늘렸다.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비 투자는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 동신대는 2020년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취업률이 70.4%로,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2017년 70.9%에 이어 2년 연속 취업률 70%대를 넘긴 대학은 광주전남 일반 대학 중 동신대가 유일하다.

취업의 질적인 수준도 높아져 지난해 한국전력 등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기업에 재학생과 졸업생 13명이 취업했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비 투자와 함께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으로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동신대학교#교육비 환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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