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부순환도로 산성터널 접속도로 22일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2일 03시 00분


부산의 동서(東西)를 잇는 외부순환도로 핵심구간이 22일 개통된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7시 금정구 장전동 산성터널 금정 쪽 입구부터 회동교차로(IC)를 연결하는 접속도로를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접속도로는 총연장 3.24km 왕복 4∼6차로다.

2013년 8월 착공한 이후 국·시비 3308억 원을 투입해 6년 8개월 만에 완공했다. 금정구 장전초교∼부곡동 윤산 입구까지 1.22km는 지하차도로, 윤산 구간 2.02km는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됐다.

이번 접속도로 개통으로 대동화명대교(1.96km)∼산성터널 접속도로 화명 측(1.68km)∼산성터널(5.62km)∼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 측(3.24km)∼회동IC를 잇는 총연장 12.5km의 부산 외부순환도로망 핵심구간을 완성했다.

하루 2만4000대였던 산성터널 통행량이 3만9000대까지 늘면서 금정구와 북구, 강서구, 경남 김해시 일원을 지나는 교통량이 분산돼 만성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북구 만덕터널 일대 차량 흐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산성터널 개통 전에는 북구 화명동에서 금정구 회동IC까지 소요 시간이 31분이었으나 개통 후에는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현재 추진 중인 김해 초정∼화명 도로(1.54km)와 반송터널(8.24km)까지 개통되면 부산 외부순환도로 전 구간(22.28km)이 완성돼 김해(초정IC)∼기장(송정IC)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외부순환도로#산성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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