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출 애로 中企에 무역보험료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2일 03시 00분


지난해보다 늘려 4억원 투입

경북도가 중소기업들이 수출 안정화를 꾀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료를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1억5000만 원을 늘려 총 4억2000만 원을 투입한다.

최근 지역의 수출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계약을 파기당하거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위험 부담을 최대한 줄이려면 무역보험이 필요한 상황. 이에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보험료 지원에 나섰다.

도는 우선 1억 원을 들여 지난해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2200곳을 대상으로 수출단체보험을 가입한다. 업체가 수출 계약을 하고 물품을 선적한 뒤 바이어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면 최대 5만 달러(약 6175만 원) 한도 내에서 발생 손실액의 95%까지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기업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가입된다.

수요가 가장 많은 단기수출보험료 2억7000만 원도 지원한다. 수입자 및 신용장 문제 등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을 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수출입 외환 거래 때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국내 수입기업이 선급금을 받을 수 없을 때 보상하는 보험 등에도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054-880-2734)에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경북지역 수출기업 19곳이 사고 보험금 6억 원을 받았다. 2018년보다 4.2배 증가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중소기업#무역보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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