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편리하고 상업시설 가까워… 임대료 주변보다 최대 40% 저렴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설치, 올 6월 착공… 2023년 상반기 입주
인천 최대의 중심상업시설과 주요 교통망을 갖춘 남동구 구월동에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 초년생(청년)을 위한 아파트가 들어선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제2경인·서해안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대형 종합병원, 각급 학교가 밀집한 남동구 구월동(구월 A3지구·구월동 1551)에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동은 남동산업단지공단과 가깝고 각급 학교를 비롯해 지하철,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 대형 쇼핑센터 이용이 편리한 인천 최고의 행복주택 공급 적지”라며 “대학생을 비롯해 청년 근로자,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행복주택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주택은 총 745채 규모로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20∼40% 저렴해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는 행복주택 인근에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355채의 영구 임대주택을 별도로 짓는다.
행복주택은 단지 옆에 초대형 아시아드 근린공원을 끼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물론이고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과 인천터미널, 롯데백화점, 구월동 로데오거리 등이 위치해 교육과 교통 그리고 중심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행복주택은 올 6월경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상반기(1∼6월) 입주민을 맞는다.
행복주택은 입주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으로 설계된다. 단지 내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스템과 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한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이 도입된다. 가구별로 미세먼지 최소화를 위한 미세먼지 감지형 환기설비를 적용해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혼부부, 청년층, 고령자 등 세대별 생활패턴을 반영한 공유주방, 코인세탁실, 청년·시니어·키즈 케어 라운지를 설치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한편 구월 행복주택 건설 주관사로 인천 지역 건설사인 삼호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역 건설 활성화를 위해 하도급 비율 60%를 비롯해 지역 자재 60% 사용을 권장했다. 구월 행복주택 건설에 따라 약 5407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약 239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5225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남동공단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정상철 씨(29)는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는데 직장과 가깝고 대형 쇼핑센터,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많아 구월 행복주택에 꼭 입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2020년 4월 중순 현재 총 1만739채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건설 임대, 민간임대, 매입·전세임대 등을 통해 인천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과 관리에 공사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공감하는 골목길, 빈집 등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적극 연계하는 ‘주거복지사업’을 펼친다.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은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원도심에 실제 입주하는 사람의 특성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소규모 특화 공유 주거 모델인 ‘인천형 사회주택(돋움집)’을 선보여 공급과 개발의 지속적인 선순환이 이뤄지는 ‘원도심 개발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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