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백아산 등산 60대 산악회원 실종…이틀째 수색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2일 08시 29분


"허리가 아프다" 휴대전화 통화 뒤 연락두절

대전에서 전남 화순의 백아산 등반에 나선 60대 남성이 실종돼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화순소방서에 따르면 산악회원과 화순군 백아면 백아산 등반 중 실종된 A(68)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A씨는 지난 21일 산악회 일행 21명(버스기사 포함)과 대전에서 출발해 백아산 등반에 나섰다.

산행을 마친 일행들은 하산 장소에 모였지만 A씨가 보이지 않아 같은 날 오후 2시7분께 소방당국에 실종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등을 통해 A씨의 위치를 확인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통화당시 A씨는 “백아산 구름다리 인근인 것 같다. 허리가 많이 아파 걸을 수가 없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력을 동원해 A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를 집중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날이 어두워지면서 A씨와 연락이 두절됐으며 소방당국은 수색을 종료한 뒤 이날 오전 다시 재개했다.

소방당국은 “백아산은 산이 험하다”며 “처음 실종신고된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을 다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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