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북한·통일학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연구 특성화 대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3일 03시 00분


[에듀플러스]

극동문제연구소
극동문제연구소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1946년 개교 이래 14만 명의 우수 인재를 배출한 명문 사학이다. 1972년에는 국내 최초로 북한 문제와 한반도 평화 통일 분야를 연구하는 극동문제연구소를 설립했다. 해마다 발표되는 ‘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조사에서 연속해서 외교·안보 분야 우수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극동문제연구소의 연구 성과와 학술활동은 경남대를 통일·안보 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다. 2014년 교육부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에서 통일·안보 전문인재 양성 사업단으로 선정됐고 2016년에는 통일부가 주관한 ‘통일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경남대는 동남권 소재 고교생과 대학생을 위한 통일교육 선도 모델 구축과 함께 한반도 평화 통일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극동문제연구소는 해외 석학 및 중견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확대하는데도 집중해 왔다. 그동안 150여 회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고 45개 대학·연구기관 및 공공기관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2018년에는 ‘정전 65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대주제로 서울·미국·카자흐스탄·일본·중국·독일을 순회하면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1977년부터 발간된 극동문제연구소 영문 학술지 ‘Asian Perspective’는 1998년 한국학술진흥재단 사회과학 분야 최우수 학술지로 선정됐고, 2008년에는 동북아시아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관한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의 등재지로 선정돼 세계적인 학술지로 인정받았다.

올해 극동문제연구소는 북한·통일학 분야의 인재 양성과 연구를 위한 국제 허브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통일부가 지원하는 ‘해외 북한·통일학 분야 학술교류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 이 사업은 북한·통일학 분야 연구를 위한 외국 연구자 학술지원 프로그램으로, 극동문제연구소와 북한문제 전문대학원인 북한대학원대학교가 공동으로 해외 북한 및 한반도 통일 문제 전문가들을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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