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평균 출근시간 1시간 27분…가장 붐비는 전철역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3일 15시 13분


대중교통 이용 수도권 출근시간.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대중교통 이용 수도권 출근시간.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지난해 1년 동안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린 전철역은 강남역, 최다 이용 버스정류장은 잠실광역환승센터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년간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해 23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수도권에서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 때 교통카드를 사용한 건수는 67억3000만 건으로 2018년보다 1.05% 증가했다. 하루 평균 서울 395만 명, 경기 266만 명, 인천 69만 명 등 730만여 명이 1845만 건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1인당 평균 교통수단을 1.92회 이용했다. 편도를 기준으로 평균 이용 금액은 인천-경기가 2614원, 서울-인천 2185원, 서울-경기가 2059원이었다. 지역 내에서는 경기 2345원, 서울 1436원, 인천 1583원을 지출했다.

출근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한 평균 이동 시간은 1시간 27분으로 분석됐다. 인천→서울 1시간 30분, 경기→서울 1시간 24분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역 내에서는 서울 47분, 인천 50분, 경기 1시간 36분이 걸렸다.

최다 이용 승차와 환승이 이뤄진 버스정류장은 잠실광역환승센터였다. 전철의 경우 승하차 최다 이용 역사는 강남역이었고, 환승은 잠실역이었다. 출근시간대를 기준으로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전면), 하차는 사당역(중), 환승은 ‘판교역 남편’ 등으로 나타났다. 전철의 경우 신림역에서 가장 많은 승차와 환승이 이뤄졌고, 하차는 강남역이었다. 퇴근시간 최다 이용 정류장도 대체로 비슷했으나 하차는 강남역, 환승은 양재역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다.

광역버스의 경우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노선은 성남시 구미동차고지-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는 9401번, M버스는 수원시 경희대국제캠퍼스-서울역버스환승센터 구간을 운행하는 M5107번이었다.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143번었고, 전철은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돼 전년과 동일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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