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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풍, 주말까지 계속…산림청, 산불위기경보 ‘경계’ 상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4-24 14:24
2020년 4월 24일 14시 24분
입력
2020-04-24 14:09
2020년 4월 24일 14시 0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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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이 부는 곳이 있다. 강한 바람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바람은 찬 공기가 머무는 대기 하층과 일사에 의해 10도 이상 오른 지상층간의 온도차가 커짐에 따라 불었다. 강한 바람은 낮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경북·경남 해안·경기 서해안·충남 서해안에는 25일까지 시속 30~60k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70k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말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불재난 위기경보는 위험지수가 51 이상일 때 ‘주의’, 위험지수가 66 이상일 때 ‘경계’, 위험지수가 86 이상일 때 ‘심각’을 발령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지난해 4월 많은 재산 피해와 사상자를 낸 강원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조주의보 발령과 강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불씨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산행 시 산불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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