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순천향대가 22일 발표된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타임즈고등교육)의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건강과 웰빙’ 분야 국내 1위, 세계 70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THE는 지난해부터 교육과 연구 성과에 집중하는 기존 평가와는 달리, 고등교육기관의 사회발전·경제성장·환경보존 책무를 대상으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기준은 2015년 UN 총회에서 채택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대한 기여도다. THE의 올해 평가에는 89개국 857개 대학이 참여했고 순천향대는 올해 처음으로 8개 분야에 도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성과가 대학이 2004년 국내 최초로 건강영향평가연구소를 세워 이 분야 연구를 해온 결과로 보고 있다. 또한 그 공로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로 지정받았으며 질병관리관리본부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수행한 결과이기도 하다는 평가다. 순천향대 의대 학생들이 국내외 지역사회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수행한 것도 보건 관련기관과의 협력 지수를 높이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순천향대는 건강과 웰빙 분야 외에도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 국내 공동 1위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순천향대는 대학이 가지고 있는 지식자산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지구촌과 공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토대로 인류 보편의 사회문제와 환경보존 문제, 경제성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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