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입소장병 1명 확진…2주간 해외유입 57%·조사 중 4%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4일 15시 05분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과정서 확진…대구 거주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장병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08명으로, 23일 0시 기준 1만702명과 비교해 6명 늘었다. 6명 가운데 4명이 지역사회 감염이었는데, 대구 2명, 경북 1명, 부산 1명 등이었다.

경북에서 발생한 확진환자의 경우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장병 중 1명이 입소 과정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장병은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교육훈련단 방역조치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환자 6명 가운데 2명은 해외유입 환자로, 유입 국가는 모두 미주였다. 이 중 1명은 검역 단계에서 발견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절반 이상은 해외유입 환자다.

지난 10일 0시부터 24일 0시 전까지 2주간 신고된 258명 중 57%인 147명이 해외에서 유입됐다. 258명 중 4.7%인 12명이 해외유입 환자에 의해 감염됐다.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이 36명(14%), 지역집단발병이 45명(17.4%), 선행확진자 접촉 7명(2.7%), 신천지 관련 1명(0.4%) 순이었다. 조사 중인 사례는 10명(3.9%)이다.

누적 확진자 1만708명 가운데 해외유입 환자는 1023명이다. 미주가 448명(43.8%)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442명(43.3%), 중국 외 아시아가 112명(10.9%)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 중 426명(41.6%)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97명(58.4%)는 해외유입 환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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