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소재 한 폐공장의 지붕이 떨어져 나가 전신주 2기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와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긴급 복구에 나서 사고발생 2시30여분만에 원상복구했다.
한전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4분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 있는 한 폐공장의 지붕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지붕 일부는 인근 전신주 2기를 덮치면서 일대 마을에 정전사태와 함께 40여개 공장의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오후 12시18분께 1차, 오후 2시49분께 2차에 걸쳐 최종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용인지역의 최대 순간풍속은 18.1㎧로 파악됐다. 강풍의 영향으로 폐공장 지붕이 떨어져 나가 전신주 2기를 덮친 것으로 보인다고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신주는 지방도로 옆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해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의 가구가 띄엄띄엄 있어 현재 피해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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