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참전용사 후손… 의무-수의 장교 794명 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5일 03시 00분


50기 의무사관과 17기 수의사관 임관식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군의무학교에서 열렸다. 신임 장교들이 엄지손가락을 드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50기 의무사관과 17기 수의사관 임관식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군의무학교에서 열렸다. 신임 장교들이 엄지손가락을 드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의무, 수의 장교 794명이 24일 임관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대전 국군의무학교에서 제50기 의무사관 및 제17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의 674명, 치의 74명, 한의 10명 등 의무사관과 36명의 수의사관 등 신임 장교들은 장병 치료, 군용동물 관리, 방역 임무에 투입된다. 특히 이날 임관한 의무장교 중 96명은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의무지원 요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신임 장교 가운데 노경훈 육군 대위는 6·25전쟁 당시 군의관으로 활동했던 할아버지와 해군 군의관으로 예편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군의관으로 복무하게 됐다.

할아버지가 함명수 7대 해군참모총장(예비역 중장)인 함정호 해군 대위도 아버지가 해군 군의관으로 예편했다. 전광수 공군 대위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았다. 전 대위를 포함해 참전용사 후손은 29명에 이른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제50기 의무사관 임관식#제17기 수의사관 임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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