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에게 발급됐던 단기 비자 효력을 없애고 한국발 입국 금지국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가 13일 시행됐다. 2020.4.13/뉴스1 © News1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자 수가 4월 초 일일 1332명에서 지난 2주간 일일 779명 감소했다. 특히 단기체류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무사증 입국을 차단한 효과로 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13일부터 23일 사이 입국자는 4월 1일부터 10일 사이 입국자보다 감소했다. 우리 국민 입국자의 경우 일평균 2664명으로 4월 1일부터 10일 사이 3611명 대비 약 27% 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자는 4월 13일부터 23일 사이 일평균 779명으로 4월 1일부터 12일 사이 1332명 대비 45% 감소했다. 특히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는 일평균 266명에서 105명으로 61% 줄었다.
4월 13일부터 23일 사이 일평균 입국자 3443명 중 우리 국민은 77% 이상이다. 외국인 입국자 779명 중에서도 장기체류자는 674명으로 상당수를 차지한다. 장기체류 외국인의 대부분 결혼, 유학, 일자리 등 우리나라에 기반을 둔 사람들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월 13일부터 실시한 무사증 입국 제한 조치 효과가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 감소에서 크게 나타났다”며 “정부는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검역을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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