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의료진 등에 문화예술 치유 지원…“찾아가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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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5일 12시 02분


윤태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심리방역을 돕기 위해 예술을 활용한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뉴스1 ⓒ News1
윤태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심리방역을 돕기 위해 예술을 활용한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뉴스1 ⓒ News1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 등에게 예술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올 상반기 코로나19 의료진과 환자가 있는 현장을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단체와 프로그램 제공을 원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현장을 연결해 클래식과 오페라, 대중음악, 설치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공연’은 5~6월 두 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 및 시설을 선정해 진행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치유관광 및 문화예술치유, 미술품 특별 대여·전시 프로그램 등을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윤 총괄반장은 “마음을 울리는 음악, 그림 같은 예술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치유 프로그램 종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힘든 상황에서도 의료진과 환자심리 치료를 위해 나서준 문화예술계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문화예술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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