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국제포럼 개최로 주목… 연구몰입 돕는 ‘특이점교수제’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7일 03시 00분


[세계로 도약하는 충청권 대학] - KAIST

1 971년 개교한 KAIST는 국내 최초의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으로 깊이 있는 이론과 실용적인 응용력을 갖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개교 이래 올해 초까지 박사 1만3750명, 석사 3만4182명, 학사 1만8744명 등 총 6만6676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과학계의 경계를 세계로 넓혀간다.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각종 제도들이 눈길을 끈다. 새롭게 도입될 ‘특이점교수(Singularity professor)’ 제도는 역량 있는 교수들에게 최소 10년간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기 연구와 투자가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된 한국의 연구 환경에서 주목할 만하다.

학문적 가치와 업적을 세대를 이어 계승하기 위해 2018년 문을 연 ‘초세대협업연구실’은 현재 6개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시도하는 협업 연구 모델이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전략연구소는 KAIST의 비전인 ‘글로벌 가치 창출 선도대학’을 실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달 22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15분 동안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정근모콘퍼런스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 국제포럼을 열어 세계적인 주목을 모았다. 국제적으로 권위를 가진 교육단체와 기업이 참여한 ‘포스트 코로나’ 국제포럼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성철 총장은 “KAIST의 도전과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 패권 시대에 국가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들이 KAIST를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학교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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