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이번에는 강남 포르셰… 만취해 보닛 밟고 차주 폭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7일 03시 00분


술에 취해 고가의 스포츠카를 훼손하고 스포츠카 주인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오전 2시경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거리에서 노란색 포르셰 차량을 훼손하고 이 차량 주인인 2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재물손괴, 폭행)로 4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주위 사람들이 말리는데도 운전석에 앉아 있던 B 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 밖으로 끌어내 목을 졸랐다. 포르셰 차량의 보닛을 밟고 뛰어오르기도 했다. B 씨는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또 A 씨가 들고 있던 담뱃불에 데어 뺨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된 A 씨는 파출소로 인계된 뒤에도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문제로 시비를 걸더니 다짜고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쌍방 간의 시비 끝에 충동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차량은 시가 1억 원 상당의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8일 경기 수원시의 번화가에서는 만취한 20대 남성이 2억 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을 발로 수차례 걷어차 파손하고 차량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한성희 기자 chef@donga.com
#스포츠카 훼손#스포츠카 주인 폭행#강남 포르셰#만취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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