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시신 2구, 100일만에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7일 03시 00분


남은 실종자 2명 수색 작업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 올해 1월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2명의 시신이 25일(현지 시간) 발견됐다. 사진은 교사들과 함께 실종됐다 22일 시신으로 발견된 네팔인 가이드와 관련된 수색 현장 모습. 포카라관광경찰 페이스북 캡처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 올해 1월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2명의 시신이 25일(현지 시간) 발견됐다. 사진은 교사들과 함께 실종됐다 22일 시신으로 발견된 네팔인 가이드와 관련된 수색 현장 모습. 포카라관광경찰 페이스북 캡처
올해 초 네팔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시신 2구가 실종 100일 만에 발견됐다.

충남도교육청은 25일 오후 3시경(현지 시간) 현지 주민수색대가 한국인 교사 사고 지점과 인근 계곡 사이에서 시신 2구를 발견해 주네팔 한국대사관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지 경찰은 시신 2구에서 여권 등을 발견하고 이들이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변을 당한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 중 남성 1명과 여성 1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수습된 시신은 헬기로 수도 카트만두의 국립 티칭병원으로 옮겨진 뒤 항공편으로 국내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17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충남도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교사 9명 가운데 4명과 네팔인 가이드 3명이 갑작스러운 눈사태에 휩쓸렸다. 사고 직후 현지 경찰 등이 수색에 나섰으나 기상악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찾지 못했다. 네팔인 가이드 2명의 시신은 각각 올 2월 말과 이달 22일 발견됐다.

홍성=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히말라야#안나푸르나#실종 교사#시신 2구#교사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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