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 ‘근로자의 날’ 출근…49.8% “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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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7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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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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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명 중 1명은 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에 출근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업 등 피해 업종의 출근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직장인 1053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날에 출근을 하는지 물은 결과, 26.1%는 ‘출근을 한다’고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출근하지 않는다’는 63.1%, ‘미정’은 10.8%였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 피해 업종의 출근 비율이 작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숙박·레저·공연’ 업종의 작년 출근 비율은 46.0%였지만, 올해는 24.3%로 줄었다는 것이다. ‘교사·강사·교직원’의 출근 비율도 작년 55%에서 올해 29.4%로 낮아졌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영세기업(5인 미만 사업장)’의 출근 비율이 4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5인~300인 미만 사업장) 25.1% ▲‘중견기업’(종업원 300~999명) 23.8% ▲‘대기업’(종업원 1000명 이상) 22.2% 순이었다.

직군별로 보면, ‘생산직’의 출근 비율이 5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비스직’ 45.9% ▲‘시설관리직’ 40.0% 순이었다. 반면 ‘일반사무직’과 ‘기술직’의 출근 비율은 각각 16.5%, 18.6%로 가장 낮았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이유의 경우, ‘업직종 특성상 출근이 불가피해서’가 3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휴일이 아니라서’ 18.6% ▲‘회사에서 출근 강요’ 14.6% ▲‘사내 분위기, 눈치’ 10.4% 등 순이었다.

출근하는 직장인 중 49.8%는 ‘아무런 보상이 없다’고 응답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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