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맨홀서 심야 보수작업중 펑…화재로 1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7일 10시 02분


26일 밤 11시, 맨홀 안에서 화재 발생
보수 작업하던 작업자 얼굴 화상 입어
"'펑' 소리 후 연기 난다" 신고 잇따라
소방당국 "현장 나가서 합동감식 중"

주말 밤 서울역 인근 맨홀에서 하수관 등을 보수하는 작업 중 ‘펑’하는 굉음과 함께 불이 나 작업자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다.

서울 용산소방서는 전날 밤 11시5분께 용산구 서울역 인근 맨홀 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분 만에 진화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장에는 소방차량 14대와 소방관 50명이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고로 당시 맨홀 안에서 우수관과 하수관 등을 보수하던 작업자 한 명이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관계자는 당시 굉음에 놀란 시민들이 “‘펑’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등의 신고를 다수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맨홀 안에서 자외선램프를 이용한 작업 도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이날 오전부터 현장에 나가 원인 조사 등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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