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영화관·공연계·실내체육시설 등과 면담 진행
국토부, 25~27일 대중교통 세부지침 마련 위해 의견 청취
생활방역TF, 지침 확정 후 현장 이행 상황 점검 등 수행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을 준비 중인 정부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각 부처별로 전담팀(TF)을 구성해 생활방역 지침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22일 ‘생활 속 거리두기 집단방역 수칙’ 초안을, 24일에는 12개 부처, 31개 분야 생활방역 세부지침 초안을 발표한 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공연예술계 간담회, 27일 영화관 방문 및 의견수렴, 27일 실내체육시설 간담회 등 유관업계 면담을 진행했다.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일반 국민의 의견도 수렴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5~27일 생활방역 대중교통 세부지침 마련을 위해 교통운영기관과 함께 누리집을 통해 국민 의견을 들었다.
정부는 생활방역 관련 업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각 부처별로 생활방역 전담팀(TF)을 구성한다.
부처별 생활방역 TF에서는 소관 분야·시설의 특성 반영과 이해단체 의견 수렴을 통해 일상과 방역이 조화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침이 확정된 후에는 현장에서의 이행 상황 점검과 애로사항 해결, 문제 발생 시 조치 방안 등을 준비한다.
김 1총괄조정관은 “최종 지침은 부처별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생활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우리 사회가 합의하고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확정할 계획”이라며 “지침 확정 이후에도 일상 생활 속에서의 적용이 보다 손쉽게 가능하도록 계속 수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