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감염’ 명지병원 종사자 44명 전원 음성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7일 14시 19분


방역당국, 명지병원 격리병동 전수검사 결과 발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간호중 감염 의료진 총 7명"

27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6일 명지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4.27/뉴스1 © News1
27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6일 명지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4.27/뉴스1 © News1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의료진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 중 감염되는 일이 있었다. 같은 병동 종사자 44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이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26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의 의료인력 2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명의 의료진이 확진환자를 진료하거나 간호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며 “선별검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3명의 의료진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명지병원 의료진 2명 양성 판정과 관련해 해당 병원의 격리병동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4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확진자 체류 구역은 방역소독을 완료하였으며, 의료진의 접촉자 14명은 격리조치하여 관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은 환경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오직 환자의 치료에 전념하는 의료진, 또 그 과정에서 감염된 의료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감염된 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단, 방호복을 입거나 벗는 과정에서 호흡기 등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진료 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방호복을 입으며, 착탈의 시 바이러스 옮겨오지 않도록 하는 훈련을 받는다.

앞서 26일 정 본부장은 “확진자가 있는 곳에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감염관리에 주의를 기울였을 것”이라며 “개인보호구를 착탈의 하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있는 지 보완할 부분이 있는 지 조사를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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