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하늘길 막힌 황금연휴’…3명 중 1명 “집에서 휴식”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8일 09시 53분


© 뉴스1
© 뉴스1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석가탄신일에서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도 특별한 계획을 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황금연휴 기간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인천국제공항이 북적이지만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그냥 집에서 쉬자’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에 따르면 지난 21~24일 성인남녀 1345명을 대상으로 ‘2020년 황금연휴 계획’(복수선택)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 집에서 휴식한다는 응답이 17.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특별한 계획 없음(16.6%)이 꼽혔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셈이다.

다음으로 Δ산책 등 가벼운 야외활동(14.0%) Δ시험, 자격증 준비(10.8%) Δ본가, 친지 방문(7.5%) Δ국내여행(7.4%) Δ원서접수,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활동(7.3%) Δ데이트(6.7%) Δ모임, 약속 참가(6.2%) Δ쇼핑(3.6%) 등의 계획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황금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가급적 지키겠다(56.1%)와 매우 그렇다(39.1%)라는 답변을 얻었다. 무려 95.2%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겠다는 의미여서 고무적이다.

연휴계획은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교차분석 결과 20대는 연휴계획으로 시험 및 자격증 준비(16.8%)를 1위로 꼽았다. 원서접수,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활동(9.7%)도 5위로 나타나 취준생들에게 황금연휴는 큰 의미가 없는 셈이다.

40~50대의 경우 특별한 계획이 없거나(각각 21.5%, 25.5%), 산책 등 가벼운 야외활동(18.6%, 24.7%)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26.5%는 징검다리 휴가를 위해 이 기간 연차를 사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연차 사용일은 5월4일이 83.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67%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