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첫 재확진자 발생…퇴원 16일 만에 재양성 판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8일 15시 02분


부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지역에서 재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부산 북구 A 씨(26)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11일 퇴원했지만, 2주 후인 25일부터 흉통 증상이 나타나 26일 주거지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7일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퇴원한 지 16일 만에 재확진 된 것이다.

다시 부산의료원에 입원한 A 씨는 흉통과 기침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후 줄곧 자택에 머물러 특별한 동선은 없다고 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스페인으로 출국한 A 씨는 지난달 16일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들어와 입국 4일 만인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현재 부산지역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8명(타지역 이송환자 8명 포함하면 26명)이며, 퇴원자는 11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34명, 자가 격리자는 2611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입국이 2285명, 국내 확진자 접촉자가 326명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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