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다녀간 부산클럽 방문자 87명, 여전히 연락 안돼”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8일 15시 15분


27일 부산 부산진구 ‘클럽 바이브’앞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18일 새벽 대구지역 10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4.27  © News1
27일 부산 부산진구 ‘클럽 바이브’앞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18일 새벽 대구지역 10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4.27 © News1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 A씨가 군 입대를 앞두고 다녀간 부산의 한 클럽 방문자 가운데 87명이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진행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A씨가 방문한 클럽 바이브 방문자 515명 가운데 87명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락처는 맞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31명이며, 56명은 전화번호 자체가 오류인 상태로 신원을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시는 연락처가 확인된 31명을 대상으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소지를 확인, 지역 보건소를 통해 위치를 파악할 계획이다.

연락처가 잘못 기입된 56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함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신원을 확인하는 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조명이 어두운 클럽의 특성상 CCTV 등으로 신원 확인이 어렵고, 카드 외 현금 이용객도 많기 때문이다.

시는 현재까지 클럽 방문자 가운데 유증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CCTV확인 결과 클럽 내부 종업원은 전원이 마스크를, 이용객의 80%가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클럽의 내부 특성상 추가 확진 가능성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시는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역 내 확진자 누계는 134명을 유지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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