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배를 타고 부산항으로 들어온 필리핀 국적 선원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항 신항에 들어온 선박의 필리핀 선원 A 씨(24)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역학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26일 중국 닝보(寧波)항으로 입항했다가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23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다시 승선했지만 28일 부산항 신항의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A 씨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의심 증세 발현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A 씨는 부산의료원에 입원했지만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돼 부산 지역 확진자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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