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부산 지역화폐인 체크카드 형태의 ‘동백전’ 캐시백 한도가 월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혜택 요율은 10%에서 6%로 줄어든다.
그동안 동백전으로 월 100만 원을 쓰면 10만 원(10%)를 돌려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월 50만 원 사용에 돌려받는 혜택은 3만 원으로 줄어든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동백전 이용자가 최근 급증함에 따라 캐시백 한도 및 요율을 낮춰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동백전은 최근 4개월 사이 사용금액은 약 10배가량 증가했고, 가입자 수는 75만 명을 넘어 부산시민 5명 가운데 1명 이상 사용하고 있다. 당초 올해 말까지 동백전의 발행 목표액은 3000억 원이었으나 29일 현재 5000억 원 가량이 발행돼 확보된 예산을 대부분 소진했다.
하지만 동백전 사용으로 인한 혜택은 다양해진다. GS리테일은 앞으로 한 달간 일부 품목에 대해 1+1 행사를 시작한다. 또 부산시는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제휴를 추진하고 가맹점 자체 할인 매뉴 개발 및 소상공인 온라인몰도 구축한다. 개인택시뿐 아니라 법인택시에서도 요금 결제가 가능하다.
동백전 제휴카드사인 하나카드와 부산은행에서는 이번 캐시백 축소를 감안해 충전잔액 소진 뒤 체크카드 결제분에 대해서는 추가 이벤트를 별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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