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강원 고성군 산불 지점 인근 한 주자창에 전국에서 출동한 소방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0.5.2/뉴스1 © News1
강원 고성 토성면 주택 화재로 시작된 산불 이틀째인 2일 일출과 동시에 소방과 산림 등 유관기관이 진화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산불방치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여분 헬기 37대와 장비 5077대, 인력 5134명을 투입했다.
밤 사이 산림 85㏊(추정), 건물 소실 3채(주택 1, 보일러 1, 우사 1) 등이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과 군 장병 2205명이 인근 체육관 등으로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화재 확산을 막는 방어선 구축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바람이 초속 5~10m 사이로 강풍이 이어지고 있어 유관기관은 산불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강원소방이 대응 3단계, 소방청 동원령 2호 발령 이후 제주를 제외한 전 시군에서 급파된 소방대원 875명과 장비 323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도착한 소방력 중에는 고성 지역과 약 594㎞ 떨어진 전라남도 진도119안전센터에서 달려오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8시10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주택 화재로 시작된 산불은 초속 5~10m의 강풍을 타고 남서쪽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산불방지 관계자는 “야간에 방어선 구축과 진화 작업으로 불이 크게 확산되지 않았다”며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날이 밝자마자 헬기와 인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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