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아직 수습되지 않은 유해 일부와 유류물 등을 찾기 위해 정밀 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 요원 13명은 2일 오전 9시부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에서 포크레인 2대와 채 등을 이용해 잔해물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까지 두차례에 걸친 현장 감식을 통해 옷, 휴대전화, 안경 등 유류품 12점과 산소용접기·절단기 등 공구 13점을 수거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10명에 대한 부검이 완료됐으며 이날 3명에 대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사망자 29명에 대해 유족을 상대로 얼굴 확인을 진행했으며 유전자 비교분석으로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
사망자 가운데 신원을 알 수 없던 9명에 대해서는 DNA 분석을 통해 8명의 신원을 확인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한 DNA 분석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현재 출국금지한 핵심 관계자들 위주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고 직후 경찰은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날 공사 관계자 2명에 대해서도 추가 출국규제 조치를 내렸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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