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정집 불…어린 자녀 포함 일가족 4명 사망

제주 서귀포시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5일 오전 3시52분께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에 위치한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건물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연기가 나오는 상태였다.

현장 검색 과정에서 발견된 A(40)씨와 아내 B(36)씨, 7세와 4세의 어린 딸들은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들은 모두 전신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