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3대 축제 하나로 통합해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6일 03시 00분


‘영동군 국악과일축제’로 개최…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8월말 열려

충북 영동군의 대표축제인 영동포도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가 통합된다. 사진은 지난해 포도축제 때 포도 밟기를 하는 모습.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의 대표축제인 영동포도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가 통합된다. 사진은 지난해 포도축제 때 포도 밟기를 하는 모습.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을 대표하는 3대 축제인 포도축제, 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가 올해부터 ‘영동군 국악과일축제’로 통합된다. 영동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들 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8월 말경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축제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들 축제를 하나로 모아 화합형·참여형 축제로 치른다는 것이다.

영동군에 따르면 기존 3개의 축제를 통합하면 예산이 50%가량 줄어든다. 절감된 예산은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예방활동에 사용된다. 또 국악·포도·와인축제의 중복된 내용과 프로그램을 조정하기로 했다. 단순 전시·관람을 지양하고,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특산품 판매와 프로그램을 축제 콘텐츠로 채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제 취소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판매, 영동와인 판촉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만이 가진 우수 관광자원과 명품 특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많은 이들에게 명품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고 있지만 기획 단계부터 꼼꼼히 준비하고 상황에 맞게 조정해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영동#포도축제#난계국악축제#대한민국와인축제#국악과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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