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하루)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 2명은 모두 해외 유입사례이다. 유입 국가는 모두 쿠웨이트로,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사례”라며 “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쿠웨이트발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간 총 6명의 쿠웨이트발 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이들과 관련해 “주로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분들”이라며 “사업장은 조금 다르나, 근무하는 공간은 유사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그쪽(쿠웨이트)에서도 지역 사회나 근로자 중심의 유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현지에서의 감염 예방 강화가 필요하다”며 “또 이분들이 입국할 때는 검역 단계에서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를 검사하는 조치를 같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쿠웨이트에 근로자를 파견한 국내 기업들에게도 쿠웨이트 현지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현지 근로자 감염 관리에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0시부터 이달 6일 0시 전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112명에 대한 전파 경로를 살펴보면, 해외유입이 85명(75.9%)이다. 이외 △해외유입 관련 1명(0.9%) △병원 및 요양병원 등 5명(4.5%) △지역집단발병 4명(3.6%) △선행확진자 접촉 10명(8.9%) △기타 조사 중 7명(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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